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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함을 알기까지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12-10-15
  • 조회13,300회
  • 이름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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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다’란 확신은 어린시절 부모에 의해서 반드시 경험돼야 한다. 성인이 돼서 그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소중함을 확신한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도 그 확신과 가치를 빼앗기지 않는다. 설령 아무리 나쁜 경험을 겪더라도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깊이 경험한 사람은 그 가치를 지키려고 자신을 잘 돌본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경험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확인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온 우주보다도 귀하게 여겨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게까지 하신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도록 시각을 바꿔줘야 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경험을 하기까지 인간은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모른다.

어린아이에게 있어서 부모에 의해 버려진다는 것은 죽음이나 다름없다. 어떤 아이에게 분리공포증이 있다면 엄마와 아빠는 그 아이를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그 아이에게 백번이고 천번이고 인식시켜 주어야만 한다. 이 확신이 생후 6개월부터 시작돼 매일,매월,매년 계속 부모의 행동에 의해 거듭 확인되어지면 아이의 청소년기에 분리공포증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때야 비로소 자신의 마음속 깊숙이 이 세상은 안전한 곳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이 부모로부터 결코 버려지지 않으리라는 그런 거듭된 확신도 없이 어린시절을 끝내버린다. 부모의 죽음으로,가난 때문에,무관심과 돌봄의 부족으로 인해,이혼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림받음을 경험하기도 한다.

부모의 희생적 사랑(자신들의 필요에 의한)의 대가로 조종당하고 어떤 행동을 강요받고 속박당하게 된 경험을 가진 자녀들은 미래에 대해 공포와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자신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버림받았고 그러므로 이 세상은 안전하지도 보호받을 수도 없는 곳이며 위험하고 위협적이고 믿을 수 없는 곳이라고 믿게 된다.

오제은(숭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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